일본 엔화 하락으로 환전 열풍, 엔테크와 엔화 예금으로 수익 창출

일본 정부의 시장 대응으로 인해 일본 엔화의 가격이 100엔당 800원대까지 하락했습니다.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엔화 환전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, 엔화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재테크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

 

최근 명동의 환전소를 방문해본 결과, 많은 사람들이 연이어 엔화를 구매하기 위해 찾아왔습니다. 서울시 동작구에 사는 공경정씨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엔화를 환전하여 저축하고 있으며, 현재 약 300만원 정도의 엔화를 모았다고 말했습니다. 또한, 서울 송파구에 사는 박씨는 엔화가 가장 안정적이라고 생각하여 약 2천만원 정도를 투자한 것을 언급했습니다.

 

인근 다른 환전소를 방문해보니 "지금은 약 1천만원 정도만 환전할 수 있습니다. 현재 엔화가 부족합니다"라는 말이 나왔습니다. 이에 따르면 연초와 비교해 엔화를 가져오는 속도가 2~3배로 빨라진 것으로 보입니다.

 

실제로 엔화 환전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와 함께 엔테크도 유행하면서 엔화 예금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어났습니다. 시중은행을 방문하여 '엔화 예금'을 개설할 수 있으며, 최근에는 이에 대한 문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. 하나은행의 영업1부 계장인 류성훈씨는 외화 예금에 가입하는 손님들의 약 50~60%가 엔화로 환전하거나 예금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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엔화 예금 통장은 일반적인 예·적금 통장과 비슷하게 창구나 온라인뱅킹을 통해 개설할 수 있습니다. 엔화 예금은 환율이 낮을 때 원화를 외화로 환전하여 통장에 입금하면 엔화로 자동 전환되어 저축됩니다. 이자율은 거의 없지만 예금의 안정성과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.

 

엔화 예금에 대한 세금은 환차익에 대해서는 부과되지 않으며, 예금 기간에 발생하는 이자에 대해서만 15.4%의 이자 소득세를 납부하면 됩니다. 다만, 돈을 인출하거나 환전할 때는 은행별로 다른 수수료가 부과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. 비대면으로 환전하는 경우에는 환전 수수료를 90%에서 최대 100%까지 감면하는 혜택이 있으며, 인출 수수료를 아낄 수 있는 방법으로는 거래 목적에 맞게 자금을 분리해두는 것을 권장합니다.

 

또한, 엔화를 환전하거나 예금통장을 개설하지 않아도 엔화 상장 지수펀드인 ETF를 통해 엔화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. 엔화 추종 ETF는 엔화의 가치 변동에 따라 가격이 움직이는 펀드로, 엔화 강세 시 수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엔화 상장 지수펀드는 증권사의 앱을 통해 손쉽게 거래할 수 있으며, 수수료도 별도로 부과되지 않습니다. 다만, 수익에 대해서는 15.4%의 배당소득세와 연 0.2~0.4%의 운용 수수료가 부과됩니다.

 

일본 엔화 하락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엔화 환전과 엔화 예금, 엔화 상장 지수펀드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. 이러한 트렌드를 통해 엔테크와 엔화를 기반으로 한 재테크 방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.